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에게 제시한 권고안을 조 회장이 수용했습니다.
환노위 여야 의원들은 어제(7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조 회장과 3시간 동안 비공개회의를 가진 뒤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습니다.
권고안은 한진중공업이 해고 근로자 90여 명을 1년 안에 복귀시키고, 근로자의 생계를 위해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조 회장은 크레인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내려오는 조건으로 권고안을 수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