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지식포럼은 여야 정치인들에게는 세계 석학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나누는 중요한 자리가 됐습니다.
그 현장을 김명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아시아 최고 포럼'으로 자리매김한 세계지식포럼은 국내 정치인들에게도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특히 세계 주요 석학들과 네트워크를 맺으면서 글로벌 경제 이슈를 포함한 세계 흐름을 미리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브랜드로 꼽힙니다.
이번 세계지식포럼에서도 여야 정치인들은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열띤 포럼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포럼 첫날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기조연설을 경청한 데 이어 둘째 날에는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마이클 샌델 교수와 오찬을 함께하면서 글로벌 리더십 등을 주제로 환담했습니다.
공정사회를 강조해 온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마이클 샌델 교수와 함께 정의와 공정사회를 화두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임 실장은 불공정에 대한 분노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통과 개방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마흐무드 모히엘딘 세계은행 국장과 대담을 통해 최근 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어 특별강연을 통해 인천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의 시간을 갖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은 페일린 전 주지사와 여성 정치인의 리더십 등을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마이클 샌델 교수와 대담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공헌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