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26 재보궐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지난 10년 동안 치러진 재보선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는 사실이 유권자를 불러모았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45.9%.
「지난 2000년 이후 10년 동안 치러진 재보궐 선거 가운데,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2007년 12월 재보궐선거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역대 3번째였던 지난 4·27 재보선 최종 투표율보다도 6% 이상 높습니다.」
첫 여성 시장이냐 아니면 첫 시민단체 시장이냐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장 선거가 48.6%를 기록하면서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렸습니다.
「휴일에 치러진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53.9%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최종 투표율보다 2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서울시 구별 투표율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 주민 투표에서 평균 투표율 34%를 기록했던 강남 3구의 평균 투표율은 이번에도 51%를 기록해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로 44.3%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정치 지형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강원도의 투표율도 높았습니다.
「인제의 투표율이 60.6%, 영월이 50.5%를 기록해 평균 57.3%가 나왔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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