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란 조치 문제를 담당하는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둘러싸고 양측이 어느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인혼 미 국무부 대북 대이란 제재 조정관이 사흘 일정으로 방한했습니다.
대이란 제재 논의를 위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하고 한 달 만입니다.
아인혼은 지난 1일 발효된 미 국방수권법의 실질적인 시행을 위해 한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로버트 아인혼 / 미 국무부 조정관
-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할 이야기들과 많지만, 특히 이란의 위협과 관련해 유용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10% 가까이 되는 이란산 원유를 얼마나 줄일 것이냐입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할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감축폭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내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문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양측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