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작전통제권 환수가 가능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정치권의 공방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질문1>
정치권에서도 작전통제권 환수를 놓고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죠?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정치권의 공방을 더욱 촉발시키는 양상입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정당한 작전통제권 환수권 과정을 문제삼아 안보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어떤 나라도 작전 통제권을 외국손에 맡기지도 않으며 작전 통제권 환수는 국가 자주권의 핵심이라며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명분에만 집착하여 대통령이 주먹구구식 발언을 내놓아서 국민의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인사권 파동을 덮고 다시 정치의 중심에 서기 위한 숨은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윤광웅 국방장관에 대한 정책청문회를 열어 전시작통권 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따진다는 방침입니다.
여당 역시 국방위를 소집해 야당의 공세를 반박한다는 입장에 있어 작통권 환수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질문2>
여야 정치권이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군요
지난달 폭우로 북한 지역의 수해 피해가 컸었는데요, 여야 정치권이 북한 수해지역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죠?
열린우리,한나라,민주당 등 5당 원내대표가 회담을 열고 북한 수재민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여야는 민족적 차원에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속한 복구와 수해지역민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차원의 북한 수해지역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한나라당 소식도 전해주시죠.
호남지역을 방문중인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공식적으로 호남에 사과를 했다구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한나라당이 전신 정당 시절부터 호남분들을 섭섭하게 해 드렸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고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취임 1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정당 출신인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표의 대호남 사과발언은 한나라당 차원에서는 처음인데요.
박근혜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끼친 '유신 피해'에 대해 개인적으로 사과한 적이 있지만 호남지역을 대상으로 한 당 차원의 공식사과는 없었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강대표의 사과는 의미 있지만 사과 수준이 기대이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종필 대변인은 립써비쓰보다 자역간 불균형을 해소할 예산지원 대책 등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