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다음주부터 총선 후보자 공모에 들어갑니다.
민주통합당도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한나라당이 다음주부터 4월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에 들어가죠?
【 기자 】
네, 한나라당 공천위원회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4.11 총선 후보자 공천 신청을 접수합니다.
공천위는 오늘(3일)부터 사흘간 공천 공고를 실시하는데요, 서류 정리 단계를 거쳐 오는 16일부터 대폭 강화된 도덕성 기준에 따라 부적격자를 솎아내는 1차 검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공천위는 대언론 창구 단일화를 위해 대변인을 두기로 했는데요, 오는 7일 2차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천심사 기준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공천위는 엄정하고 원칙에 입각한 심사를 통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자들을 공천하고,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천위는 총선을 한달 앞둔 다음달 10일 전후로 공천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은 공심위 인선을 완료했는데 어떤 분들로 구성됐나요? 당 내부에서 반발도 있다는데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오늘 공천심사위원 인선을 완료했습니다.
공심위원은 당내 인사 7명과 외부 인사 7명 등 14명이 선임됐는데요, 공천위는 강철규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외부 위원으로는 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도종환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문미란 미국 변호사,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소설가로 활동 중인 조선희 전 한국영상자료원장과 조은 동국대 교수,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이 선임됐습니다.
당에서는 노영민·박기춘·백원우·우윤근 의원과 전병헌·조정식·최영희 의원이 공심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당은 공심위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주 중반부터 후보자 공모 등 본격적인 공천심사 작업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한편 문성근 최고위원은 오늘 공심위 구성과 관련해 전면 재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문 최고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공심위 구성에서 통합의 정신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문 최고위원이 반발하고 나선 것은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들이 공심위 인선을 앞두고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등 2명을 추천했지만,
공심위 인선에 모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