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MBN <뉴스광장>에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가 출연해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 표절과 대필 의혹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최동호 평론가는 "대필을 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증거도 있다. 대필자는 동아 대학교의 김태일 교수."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더불어 문대성 당선인의 기자 회견에 대해 "문대성 당선자의 인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아래는 방송전문입니다.
-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Q) 안녕하십니까?
- 예, 안녕하세요.
Q) 문대성 당선인, 표절이 아니라 대필이다. 근거가 있는지요?
- 저도 표절의혹을 가지고 논문을 비교 검토를 했었거든요. 검토하다가 보니까 놀라운 일이 발생을 했습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 이야기인데요. 똑같은 부분에서 오타가 있었고 영문 단어도 똑같이 스펠링 철자가 빠져있고 문서 작업을 하다보면 띄어쓰기가 헝클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도 똑같은 곳에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이야기 하는 것은 책으로 된 논문을 보고서 베껴 쓴 것이 아니라 아예 컴퓨터 문서작업을 할 때 컨트롤 C 복사를 해서 갖다 붙이기를 했다는 것이 틀림이 없거든요. 여기 까지는 누구나 다 아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컴퓨터상에서 복사를 해서 붙이기를 하려면 초등학생도 다 아는 이야기지만 내 문서창이 있어야 되고 또 논문파일이 있어야지 복사를 해서 갖다 붙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다. 논문 파일을 열고 갖다 붙였다는 이야기는 최소한 표절 아니면 대필이라는 이야기인데 이 논문 파일을 열어놓고 갖다 붙이는 작업을 문대성 당선자가 했으면 표절이고요. 김태일 교수가 했다면 대필이 되겠죠.
Q) 대필자가 김태일 교수라고 지적을 하셨는데?
- 네, 동아대학교의 교수로 문대성 당선자의 상단 표절의 원 저자로 계신 분입니다.
Q) 그분이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을 대필했다면 왜 그랬을까요?
- 문대성 당선자와 이 분의 관계를 보면 드러나게 되는데 문대성 당선자가 2003년도에 석사학위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논문이 2년 뒤에 한국 스포츠 리서치라는 학술지에 다시 이중으로 등록이 되는데 이때에 문대성 당선자의 석사학위 논문인데 대표 저자가 김태일 교수로 바뀌어져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저희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요. 그 이후로 문대성 당선자가 2005년 이후로 감독 취임하고 감독 취임 1년 만에 교수로 임용이 된 이후로 전까지 2005년 이후로 박사학위 되기 전까지 7개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중 5개가 공동저자로 김태일 교수이고요. 그리고 박사학위 논문의 표절된 원 저자가 김태일 교수이고요. 이렇게 계속 논문을 표절하고 대필해주는 관계였었는데 결정적으로 박사학위 논문에서 증거가 드러나게 되거든요. 제가 말씀 드렸던 파일을 열고 복사하는 작업을 문대성 교수가 했었으면 표절이고 김태일 교수가 하면 대필이었었는데…….
Q) 김태일 교수 본인은 인정하나요?
- 인정하지 않고 있지요.
Q) 어떤 근거를 가지고 계십니까? 누군가 제보를 했습니까?
- 저희가 논문에서 드러나는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취재하고 자료를 검토하는 와중에 2006년도에 김태일 교수가 모임에 참가를 해서 본인이 문대성 교수의 대필을 해주고 그 대가로 동아대학교의 교수로 임용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들었던 분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Q) 그렇다면 김태일 교수가 대필했었을 가능성이 높다?
- 증거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어떤 증거죠?
- 상단 표절, 문대성교수의 박사학위의 원 저가가 김태일 교수인데 김태일 교수를 비롯한 세 가지 논문의 차이점이 내용은 다 똑같은데 한 가지 다른 점이 실험기관이 다르거든요. 김태일 교수는 4주간으로 시간을 바꾸었고요. 중간에 있는 논문은 8주간이고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은 12주간인데. 김태일 교수의 논문 제목은 <4주간 PNF 운동이 무산소 능력에 미치는 영향>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면 실험 기간이 8주라는 부분이 나와요. 이것은 김태일 교수 본인이 작업을 하면서 파일에 있는 부분을 복사해서 갖다 붙이는 과정에 논문 제목과 본문내용이 달라졌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파일여부 복사한 장본인이 김태일 교수라면 대필이라는 이야기죠.
Q) 문대성, "억울하다. 잘 몰랐고 관행이었다. 그러므로 표절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 지금 그 부분이 문대성 당선자의 인식의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를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관행이었기 때문에 나는 억울하다. 잘못했지만 그동안 앞서가신 분들이 해왔던 잘 못했던 것인데 왜 나면 책임을 져야하느냐? 이것은 반성이 없고 잘못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론적 배경을 인용했는데 출처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잘못된 것이다. 표절의 원칙적인 의미가 출처를 밝히지 않고 인용을 하면 그것이 표절입니다.
Q) 문대성 의원의 IOC 의원 자격 박탈이야기도 나오는데?
-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한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도의적인 책임도 당연하지만 선수의원 같은 경우는 선수들이 뽑아서 당선된 것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이건희 IOC의원이 계시지만 만약에 이분이 사퇴를 하신다면 어머 IOC의원배정 쿼터가 우리나라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의원이 사퇴할 경우에는 선거를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IOC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국가에서 밀어내려고 하겠죠.
Q) 이 이야기를 드러낸 이유, 그리고
- 드러낸 이유와 앞으로 해결 방안이 다 똑같은데요. 치부를 드러내지 않으면 발전 가능성이 없죠. 그래서 발전을 위해서 치부를 드러내야한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문대성 당선자의 표절 논란 대필도 문대성 당선자 개인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일을 계기로 해서 체육학회와 체육계가 스스로 내부를 되돌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