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선주자들은 막판 전략 점검에 주력했습니다.
반면에 결선투표까지 아직 한 달여가 남은 민주통합당의 경선 주자들은 주말도 잊은 채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경선 주자들은 오는 20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일주일'을 위한 전략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여전히 정책을 내세운다는 입장이지만, 비박주자들은 박 후보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어제)
-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이 바로 공천장사를 해서 공천비리가 있기 때문에 우리 새누리당이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 후보 측은 경선관리위원회에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지만, 두 후보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보다 경선 일정에 여유가 있는 민주통합당의 경선주자들은 주말도 잊은 채 전국을 누비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제주도를 찾아 노동계 간담회와 선거인단 모집 캠페인을 벌였고,
손학규 후보는 대전과 충북을 방문해 지역 인사들을 만나며 접촉면을 늘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광주·전남을 찾았고,
정세균 후보와 박준영 후보는 충북 지역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