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 주는 대선 초반 판세를 가를 1차 승부처로 꼽힙니다.
박근혜 후보는 과거사 정리로 반전을 노리고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보이지 않는 싸움을 이어갑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지속하느냐, 아니면 박근혜 후보가 반전에 성공하느냐.
박근혜 후보 측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었던 5·16과 인혁당 사건 등 박 후보의 역사인식 논란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박 후보는 "적당한 때에 과거사에 대해 한번 정리를 하겠다"고 말해 이르면 내일(24일) 발표 여부와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야권의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자신을 부각하는 행보에 치중하면서 단일화 주도권을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일자리 문제에 치중했던 문재인 후보는 이제 경제민주화와 남북문제 등 다른 이슈를 부각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추석 전에 선대위 1차 인선을 발표해 당 쇄신은 물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불신을 인적 쇄신을 통해 타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두 후보와의 차별화 행보에 치중합니다.
여의도를 벗어나 서울 종로에 캠프 사무실을 차리는 한편 혁신적 성장동력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겠다는 후보들의 전략이 얼마나 민심을 파고들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