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오늘은 모두 안보 행보에 나섭니다.
안철수 후보의 오늘 일정은 이른바 '혁신복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정수 기자!
【 질문 1 】
우선 오늘 여야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전에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국군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여군장교들과 오찬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파주 도라산역을 찾았습니다.
오늘 방문에는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직 통일부장관들이 함께했는데요, 문 후보는 선대위 산
하 정책캠프인 '미래캠프'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장에 정동영 상임고문을 임명했습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상임고문, 정세현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고문으로 임명됐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서울 종로에 있는 사회적 기업을 찾아 '국민의 내일을 위한 혁신복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현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안 후보는 정부가 만 0~2세 전면 무상보육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국민이 이래서 정치가 불신을 받고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후에는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와 무소속 이건개 변호사가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 질문 2 】
그런가 하면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의원이 결국 자진해서 사퇴했다고요?
【 기자 】
저녁자리에서 취중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의원이 결국 어젯밤(25일) 대변인직에서 공식 임명을 받기도 전에 자진 사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김 의원은 대변인으로 내정된 직후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박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복권을 위해서임에도, 사과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는데요.
이 발언을 기자들이 각 언론사에 보고한 것을 알고 기자들을 향해 막말 섞인 항의를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근 박근혜 대선후보가 주변 인사들에게 긴장감을 갖고 일해 달라고 강하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역사인식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고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분이 헌법가치를 훼손했다고 사과한 것을 보고 진정성이 있다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며, 전환된 인식을 하고 대선에서 되든, 안되든 왜곡된 현대사를 고쳐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