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대표와의 비밀회동 등 정치인 안철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년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안 전 후보의 향후 행보를 류철호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 기자 】
도전에 실패해도 '정치인'으로 남겠다고 강조했던 안철수 전 후보.
▶ 인터뷰 : 안철수 / 전 대선 후보(출마 기자회견)
- "제가 지금까지 몇 번 직업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그만둔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사퇴 이후 모습을 감췄던 안 전 후보가 다음 주 월요일 캠프 해단식에 참석합니다.
최대 관심사는 안 전 후보의 앞으로 정치적 행보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안 전 후보는 사퇴 직전 참모들에게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언제, 몇 군데에서 열리는지 물어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후보 본인 또는 박선숙·김성식 전 의원 등이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당 창당·연구소 개설 등의 시나리오도 거론되는 가운데 캠프 관계자는 대선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모레 안철수-문재인 후보 회동설에 대해서 민주통합당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안철수캠프는 오늘 1시간 가량 실무회의를 열고 해단식을 준비했으며, 안 전 후보의 메시지에 대한 건의사항을 정리해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