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결과에서도 드러났듯이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질문) 재보선에 대한 각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
냉혹한 민심의 결과에 대해 각당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연이은 전패를 당하면서 다소 침울해 보이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이제부터가 본게임이라며 당 내부를 추스리는 분위깁니다.
김근태 의장은 이번 선거는 절망이라며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지 못한점에 대한 심판을 겸호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새로운 희망찾기를 미룰 수 없다며 평화세력 결집 즉 정계개편에 대한 적극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 김영주, 민병,두 김현미, 우상호, 최재성, 박영선 의원등 23명이 참여한 초선의원모임인 '처음처럼' 은 이번 재보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촉구한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처음처럼' 은 이번 재보선 책임을 당 지도부만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은 여당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며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1월까지 앞당길 것을 지도부에 촉구했습니다.
이로인해 여당은 일단 지도부 책임론 보다는 정계개편 가속화 논의에 힘을 실고 있는 분위깁니다.
한나라당은 인천남동을에서 이원복 후보자가 당선됐지만, 아성이었던 경상도 지역에서 패배하면서 자숙하는 분위깁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번 재보선이 전국에 미치는 의미가 적지 않다며 한나라당에게도 교훈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바로 북한의 핵실험과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여당의 정계개편과 관련해서 마지막 수단인 판흔들기를 위한 공작적 행태를 보인다면 열린우리당은 영원히 버림받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계속된 재보선에서의 승리지만 한나라당도 본게임 준비는 이제부터라는 긴장감은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비핵화와 확고한 국제공조를 위해서는 여전히 비상안보내각을 구성해야한다며 참여정부에 대한 경계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도 오늘 아침 논평을 내고 호남의 민심이 민주당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이번선거는 민주당 중심으로 한나라당의 일당독주를 견제하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재창출을 이루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확인됐다며, 주도적으로 정계개편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