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장은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정부의 정책 결정과정에서 당이 배제돼 결국 관료들의 생각대로 정책이 이끌려 가, 정부와 함께 지지도가 동반 추락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민주당 위주로 통합하는 것은 정권을 잡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석수가 많은 열린우리당이 통합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장은 이어 최근 상황을 보면 민주화 운동의 둑이 터져버린 느낌이라며 오랜 세월에 걸친 헌신과 희생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하게 되고 시계를 되돌리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장은 정계개편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뒤, 노무현 대통령도 미래 문제는 당에 맡기고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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