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가 10명 중 7명꼴로 개성공단을 무조건 또는 중단 사태 이전의 가동 여건이라도 재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용화 선임연구원, 홍순직 수석연구위원이 12일 내놓은 '남북관계 해법에 대한 전문가 의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연구원, 교수, 남북경협 기업 대표 등 북한 전문가 105명 중 71.4%(75명)가 이같이 답했습니다.
49.5%(52명)는 '가동 중단 사태 이전의 가동여건이라도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고, 21.9%(23명)는 '어떤 조건이라도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국제공단 수준으로 여건이 갖춰
전문가의 96.3%는 북한의 핵개발 수준을 무기화에 가깝거나 이미 무기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한 반면 '연구 수준의 초보 단계'라는 응답은 3.8%에 불과했습니다.
조사는 지난달 19∼31일 설문지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8%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