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안 당국이 김재연과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의 RO 조직 연루 혐의에 대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사 범위와 대상이 통합진보당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안 당국은 여전히 김재연과 김미희 두 의원에 대한 조사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사건 초기 두 의원이 RO 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 대상에 적극적으로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막상 내란음모에 가담했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압수수색 대상에서 막판에 제외시켰습니다.
두 의원은 이석기 의원과 함께 지난 5월초 열렸던 지하혁명조직, 이른바 RO 모임에 보좌관들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RO 조직 연루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결정적인 증거가 확보되면 두 의
국정원은 또 지난주 법원에 신청한 구속 영장에 통진당 관계자로 근무하는 RO 조직원이 더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 당국의 추가 증거 확보 여부에 따라 내란 음모와 관련된 통진당에 대한 수사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