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여야 원내지도부는 서울 모처에서 만나 2주째 파행을 겪고 있는 정국의 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담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조금 전 만났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조금 전인 오전 7시부터 여의도 모 호텔에서 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윤상현·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도 참석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만난 건 '귀태 정국'이 한창이던 지난 7월 13일 이후 두 달 만인데요.
오늘 회동에서는 열흘째 개점휴업 상태인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담, 국정원 개혁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입니다.
참석자들은 회동 장소에 들어가기 전 오늘 결론이 나기는 어렵다고 말했지만, 합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여당에선 최근 비주류 중진을 중심으로 여권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고, 야당으로서도 장외투쟁 장기화에 대해 부담을 느껴왔습니다.
박 대통령이 어제(11일) 해외 순방에서 돌아와 국내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데다, 민심이 요동치는 추석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 합의를 앞당길 수 있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