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의 양자 대화가 관심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1> 북미 양자 대화가 진행 중인가요,,
아직 정식 회동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인데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주선으로 점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시후에 중국과 미국 북한이 함께하는 3자회동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3자 회동을 하는 과정에서 우다웨이 중국 대표가 자리를 비켜주고 그때 북미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김계관 부상은 오늘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양자 협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 부상은 "우리는 핵실험을 통해 모든 방어적 조치를 했기 때문에 언제든 6자회담에 당당히 나갈 수 있다"고 했는데요,,
김 부상은 힐 차관보의 친절한 초청으로 이곳에 왔다면서 북미간 쟁점이 많아 이번에 좀 좁혀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2> 북미간에 의견 조율이 쉽지않을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쟁점 사안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있는데요,,
김계관 부상과 힐 차관보는 이번 회동에서 6자회담 때 본격 논의하게 될 핵폐기와 관련한 북한의 초기 이행조치와 관련국들이 취할 보상조치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 북.미.중 3자 협의에서 모호하게 합의된 방코 델타 아시아,BDA 북한계좌 동결문제에 대한 양측의 방침을 분명히 하는 문제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북미 양측은 바로 이 BDA 문제를 놓고 상당한 의견차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미국은 6자회담이 열리는 틀안에서 실무그룹을 통해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한다는 입장인데,
북측은 금융제재 해제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회담에 나가기로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서 핵폐기 의지를 입증하는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북한이 영변 5MW 원자로 등 핵시설을 동결하고 핵무기와 핵시설 보유 현황에 대한 성실한 신고까지 이행하기로 약속해야 에너지 지원 등 보상조치가 가능하다,,이런 방침을 세워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