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유학을 마치고 오늘 독일에서 귀국했습니다.
10월 재보선에 출마에 대해서는 아리송한 답변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백 명의 지지자의 환호 속에 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지난해 대선 이후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오늘(29일) 귀국한 손 고문은 그동안 배움을 토대로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0월 재보선 출마에 대한 답변은 아리송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상임고문
- "우리당과 민주 정치가 저를 필요로 할 때 제 몸을 사리지 않고 던졌습니다. 그러나 과연 지금이 그때인지는 의문이 많습니다."
출마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더 강했지만 그렇다고 출마하지 않겠다는 확답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상임고문
- "선거를 회피하거나 선거를 왜곡하는 일은 당당한 정당과 민주주의 길이 아닙니다."
손 고문 측 관계자는 "당에서 출마 분위기를 띄우지 않는데 손 고문이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손 고문은 구체적인 활동시기를 못박지 않았지만, 조만간 당내 주도세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세 규합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