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장관은 '이지원'과 관련해 "대통령기록물은 생산 부서가 직접 국가기록원장에게 넘기게 돼 있다"며 "그러나 당시 청와대는 이걸 넘기지 않고 봉하마을에 갖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나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며 "국가기록원에 방을 하나 만들어 줄 테니 와서 열람하라고 했는데도 노 전 대통령 퇴임 6일 전 청와대 측에서 가져가 유출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가져가고 나서 나중에 '대통령 통치행위'라고 얘기했던 것 같다"며 "결국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국가기록원장이 찾아가 설득했지만 반환하지 않다가 검찰이 수사한다는 얘기가 나오자 내놓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