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이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3와 EAS 등 다자외교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리커창 중국 총리를 별도로 만나 최근 급변하고 있는 동북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아시아를 방문한 존 케리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 존 케리 만났을 때 박 대통령 싱크(있을 경우)
지난 주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북·미 불가침 조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말한 케리 장관의 뜻을 확인하고 대북 정책에 대해 한·미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리커창 총리를 만난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북한 핵 보유 반대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중 협력 실행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미·중 두 나라의 실세를 연속으로 만나 우리나라의 균형 외교 의지를 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을 통해 과거사 문제로 불편한 일본을 견제하고, 중국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외교적 실리를 얻겠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브루나이에서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동아시아 공동체 달성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아세안+3 정상회의)
- "지금 평화, 번영, 발전의 동아시아 공동체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번 다자외교 참가국으로부터 박 대통령은 북한 핵 반대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지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브루나이에서 한-아세안과 '아세안+3', EAS 정상회담까지 모두 마친 박 대통령은 다시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위해 자카르타로 출발했습니다. 브루나이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