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읽기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에 대해 살펴봅니다.
세력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계획이 보도됐습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오는 12월에 창당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 2~3월에 인사를 영입해 4월까지 6월 지방선거 공천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 이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10월12일)
- "사실무근입니다. 문자로 다 보내드렸는데…. (신당 창당 제안이 오면) 그때 생각해보면 되죠. 미리 다 가정을 하고 미리 생각을 해야 할까요?"
또다시 안철수 의원의 안개정치가 시작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안 의원이 기존의 정치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정군기 / 정치평론가 (어제 뉴스와이드)
- "안철수 의원의 특유의 '간철수'라는 별명도 있었고요. 간을 많이 보고 신중하다. 이런 표현인데. 12월에 창당준비위원회를 부인했는데 본인만 모르는 것인지 본인이 부인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신당 창당을 안 한다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일정이 다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곽동수 / 숭실사이버대 교수 (어제 뉴스와이드)
- "안철수 의원은 본인 스스로만 봐도 석 달 준비하고 대선에 나갔잖아요. 그런 시기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무슨 이슈가 언론에 발표될 때마다 사실과 다르다. 아직은 그만큼 진행된 것이 없다. 미리 성급하게 가지 말아 달라라는 얘기가 국민이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올해 정기국회가 끝나고 내년 정치일정을 보면, 6월 지방선거, 그리고 10곳에 가까운 선거로 미니 총선이라 불리는 7월 재보궐 선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국적 조직을 꾸리고 인사를 영입하려면 6개월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르면 이르면 12월에 창당 준비위원회를 꾸린다는 예측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3.9%, 안철수 신당이 23.1%, 민주당이 14.4%로 나타납니다.
제1야당인 민주당보다도 2배 가까이 높고 야권연대로 보면 새누리당과 6% 포인트로 좁혀집니
아직도 국민의 기대감이 높게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따라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예전에 정치 선언을 할 때처럼 깜짝쇼가 아니라 이제는 국민과 함께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안철수만 모르는 안철수 신당 아직까지는 국민에게 공감이 가지 않아보입니다.
이상<뉴스 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