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개점휴업을 계속하자 정부와 기업 인사들이 직접 국회를 찾아왔습니다.
몇 개 법안이라도 먼저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부탁을 들어줄 것 같지 않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장이 아침 일찍 국회를 찾았습니다.
단체장들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부동산활성화 법 등 12개 법안이라도 우선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국민이 경제활성화 관련 대책의 입법 및 시행을 열망하고 있다는 점을…."
▶ 인터뷰 : 허창수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길은 기업 투자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정부를 대표해 정홍원 국무총리도 오늘(15일) 국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정홍원 / 국무총리
- "(예산안과 법안이) 원만히 통과가 돼야 민생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국정운영도 원활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하지만, 여야 지도부는 국회 공전을 상대방 탓으로 돌리며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산적한 민생법안과 예산안을 바라보는 정부와 기업은 정기국회의 남은 한 달이 무척 짧게 느껴지지만, 여야는 아직 대치를 풀 줄 모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