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가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던 일본 우익잡지 주간문춘이 또 어처구니없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을 '금주의 바보'라고 칭하기도 했는데, 청와대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금주의 바보', '악담을 퍼뜨리는 아줌마'.
일본의 유력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이 최신호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호칭한 말입니다..
이 주간지는 '박근혜의 아줌마 외교'라는 제목으로 박 대통령이 오마바 대통령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을 만나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 악담을 퍼트리는 아줌마 외교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박 대통령에게 해결책은 남자친구라고 조롱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막말과 막글은 부끄러운 일이고, 스스로 평생 후회하면서 살아갈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주간지는 아베 일본 총리가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고 보도해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원하고 있지만, 갈수록 얼어붙는 양국 관계에, 정상회담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