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의 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김정은 체제의 세대교체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여기에 힘을 실어줄 신진 세력으로 소장파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5월 김격식을 밀어내고 인민무력부장에 오른 장정남.
소장파로 분류되며 이전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던 장정남의 등장은 군부 내 세대교체에 가속화를 불러왔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리영호 군 총참모장이 숙청된 이후 등장한 리영길 총참모장과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등도 김정은 1인 지배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인물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두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앉힌 소장파들로 최룡해의 사람인 동시에 김정은 체제를 공고히 하는 인물들입니다.
최룡해 역시 입지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성택과 함께 김정은 체제에서 양대 권력 축을 형성했지만, 한쪽이 기울면서 최룡해의 독주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박봉주 내각 총리 등 일부는 장성택의 사람들로 분류되고 있지만, 경제 개혁 조치 활동을 이어가며 김정은 체제에서도 살아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집권 2년 만에 김정은 체제의 세대교체 작업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