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할 말'도 하고 '할 일'도 하면서 임기 마지막해를 '열심히' 보낼 계획입니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신임 대변인은 첫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은 할 말만 하고 할 일은 안 하겠다는게 아니고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리형 대통령에 머물지 않고 레임덕을 차단하면서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통해 개혁의 고삐를 더욱 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현재 역대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 중 정책 관련 회의에 대해 통계를 뽑고 있는데 계량적으로 보면 참여정부에서 과거에 비해 더 많은 회의와 토론이 있었던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윤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또 노 대통령의 '할 말 다 하겠다'는 발언이 "계량적인 의미로 말씀을 많이 하시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사실이 아닌 문제로 부당하게 공격 당하거나 잘못 인식되는 부분들은 적극적으로 반론권을 행사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내일 국무회의에서도 대통령 나름대로 생각이 있으시니까 좋은 덕담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달 중순쯤 신년 특별 회견과 2월 14일 우리당 전당대회 그리고 2월 25일 취임 4주년을 계기로 자신의 구상을 관철시키기 위한 승부수를 띄울 예정입니다.
현재 대통령의 신년 구상 카드로는 새정치를 위한 개헌,중 대선구제 도입, 거국 내각 구성 카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동수 / 기자
-"신년을 맞아 새로운 정치를 위한 노 대통령의 정치적 화두에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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