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방선거가 있어선지, 정치권은 정초부터 바빴습니다.
정치권의 새해 첫 업무 표정, 오지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새해 벽두부터 여야는 역시 6·4 지방선거를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사에서 시무식과 최고위원회를 열고, 차분하게 내부 결속을 다졌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지지기반을 확고히 하고, 집권 여당으로서 방심하지 말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박근혜 정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2백만 당원과 함께 국민 앞에 엄숙히 맹세하는 자리가 바로 오늘…."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과 광주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하며,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찾는 두 곳이지만, 최근 안철수 신당과 세 경쟁이 불붙기 시작한 만큼, 새해 각오도 비장합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승리를 위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통 큰 변화를 두려움 없이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 각오로 새해를 맞겠습니다."
반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기성 정치와 선을 그은 만큼,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색 행보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정당이) 서로만 바라보는 정치가 아니라 다 같이 함께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가 바로 새 정치고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가 아닌가…."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정치권은 이렇게 각자 다른 방식으로 올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하루, 이 움직임만큼 다양하게 국민의 소리를 듣길 기대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조계홍,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