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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세트 판매가격이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1.6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가격차이는 지난해보다 벌어졌지만, 온라인까지 포함했을 경우 가격 차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설 명절세트 구매 시 신중한 가격비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월 16일~17일 양일간 25개 설 명절세트 상품의 3개 유통업태(백화점, 대형마트, 오픈마켓)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같은 구성품으로 이루어진 동일 세트의 판매가격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간에는 평균 6.4%, 최대 32.7%까지 차이가 있었다.
인터넷 오픈마켓을 포함한 가격비교 시에는 평균 25.5%에서 최대 55.5%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통업태별로 비교할 때는 인터넷 오픈마켓(11번가, G마켓, 옥션)의 상품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대체로 대형마트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으나 일부 품목은 대형마트가 더 비싼 경우도 있었다.
실제 ‘동원 F&B 리챔 6호’의 경우 백화점에서는 평균 3만2500원에 판매 중이었지만, 오픈마켓(3개사 최저가 평균)은 2만900원으로 백화점 대비 1만1600원 저렴했다.
‘아모레퍼시픽 종합 8호’의 경우에는 백화점에서 평균 3만9900원에 판매됐으나, 오픈마켓(3개사 최저가 평균)에서는 2만5800원으로 1만4100원 저렴했다.
주류 중 ‘시바스리갈 18년산’은 백화점에서는 평균 14만8571원에 판매했지만, 대형마트에서 평균 12만6000원으로 2만2571원 저렴하게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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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한국소비자원 |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지난 해 가격비교 결과와 비교했을 때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