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에 대비한 전력증강 차원인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실제 추진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육군이 500MD 등 기존 노후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274대의 공격형 헬기 개발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은 지난 2005년 6월 공격형 헬기의 소요를 제기해, 지난해 6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방위사업청과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헬기 개발에 들어갈 막대한 예산.
당초 군은 2010년까지 기동형 헬기 299대, 2012년까지 공격형 헬기 178대를 각각 개발, 양산하는 사업을 추진하려다 예산문제로 기동형 헬기만 먼저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동형 헬기사업은 1조3천억원을 들여 2009년 시제기를 생산한 뒤 2012년 5월부터 245대의 기동형 헬기를 본격 양산할 예정입니다.
공격형 헬기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을 대략 6조원으로,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일단 소요만 확정됐을 뿐 예산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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