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공식 출범한 지 나흘째,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의 관심은 '민생'입니다.
지난 수요일 합당 뒤 하루도 빠짐없이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유를 김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민생행보 '진두지휘'…민심을 되찾아라!
새정치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 대표가 월 통신비 3천3백 원짜리 알뜰폰을 직접 들어보입니다.
(현장음)
- "(저한테 전화해 봐요.) 하하하"
취약계층 방문, 대학생들과의 만남에 이어 통신소비자협동조합 방문까지.
신당 안살림 꾸리기도 바쁠 시점에 두 대표가 직접 민생 현장을 찾아나서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내우외환(內憂外患)…살림보다 '지지율'
바로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는 지지율 때문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3월 초 합당 발표 뒤 부동층 이동 등의 영향으로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10%p이상 벌어진 상황입니다.
민생행보를 통해 당 지지율부터 끌어 올리겠다는 계산인데, 정작 기초선거 무공천 파열음 등 내부 정리는 전혀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황태순 / 정치평론가
- "당내 기초 무공천 문제가 정리 안 된 상태에서 두 공동대표의 행보는 겉도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살림부터 합치긴 했지만, 여러 내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두 대표의 민생 우선 행보가 얼마나 효과를 낼 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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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