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 개표 과정은 그야말로 밤새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50년 지기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엎치락뒤치락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이 후보는 한때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에게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막판 뚝심을 발휘하며 결국 윤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이 당선인은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 속에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시종! 이시종! 이시종! 이겼다! 이겼다! 이겼다!"
이 당선인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 이어 또 한 번 자신을 믿고 선택한 도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시종 / 충북지사 당선인
- "도지사로 만들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도지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8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맞붙은 50년 지기 윤 후보에게도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시종 / 충북지사 당선인
-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친구지간이면서 존경하는 분인데 윤진식 후보의 아이디어나 공약을 도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당선인은 농촌 지역에 택시를 도입하고 교복 구입비용의 절반을 지원하는 등 복지 향상에 집중하며 행복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김동욱 VJ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