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지사의 탈당 후에도 대선주자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에 대해 대체로 '잘못된 선택'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선일보가 손 전 지사 탈당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 의견이 34.9%로, 찬성 30.1% 보다 약간 많았습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잘못한 일'이라는 대답이 46.9%, '잘한 일'이라는 의견이 33.2%로 나타났습니다.
SBS 조사결과는 '잘한 선택'이라는 답변이 41.9%, '잘못한 선택'이라는 의견(39.6%)과 비슷했습니다.
탈당에도 불구하고 손 전 지사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양강구도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 43.9%,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20.3%, 손 전 지사 8.2%,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의장 2.4% 등의 순이었습니다.
SBS 조사에서도 손 전 지사는 여전히 3위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조사 때보다 오히려 1.7%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범 여권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손 전 지사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손 전 지사가 주도하는 신당이 창당될 경우, 열린우리당 지지율을 앞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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