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다른 전투기에도 이같은 엔진 정비불량이 여러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국방부입니다.
[앵커] 다른 전투기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까
방금전 공군은 직무감찰 결과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공군 사고조사위원회와 특별감찰팀이 5개의 엔진터빈을 분해한 결과 1개가 사고기와 유사한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치상으로 20%가 불량인 셈입니다.
이번 사고기에서 문제가 된 엔진 Z코드 지지대 교체대상은 총 60개로, 현재 10개만 교체가 마무리됐습니다.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5일 Z-코드 교체가 발표된 26대는 이상이 없다고 발표하고, KF-16 전투기의 비행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자칫 애꿎은 조종사의 목숨이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공군은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엔진터빈 50개 가운데 20개는 해당 비행단에서 6월말까지 점검을 완료하고, 30개는 창 정비시 확인할 예정입니다.
공군은 현재 KF-16 전투기 운항률은 60%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공군에 대해서는 자체감사 외에도 국방부와 감사원의 감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감사원은 예산 전용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어, 정비관련 예산을 전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공군은 자체감사 결과 전문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감사원과 국방부 감사가 일단락되면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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