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후보에 대한 공방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여당은 권 후보 남편의 재산축소 의혹을 선관위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공세를 높이는 가운데 야당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후보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남편의 부동산 재산 축소 의혹입니다.
권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부부 재산을
5억 8천여만 원으로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권 후보 남편 남 모 씨가 대표로 있는 부동산 매매업체 소유의 부동산은 충북 청주시의 7층 상가를 포함, 30여억 원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권 후보 남편이 부동산 투기업자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던 새누리당은 급기야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공세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권은희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조사에 나서야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연일 제기되는 재산축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어제)
- "경찰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도 지금까지 한 번도 지적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겁니다."
한 석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여야가 총력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권 후보를 둘러싼 공방은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VJ
영상편집: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