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31일 "이제는 정치적 고려에서 벗어나 법과 원칙에 따라 세월호 특별법과 경제현안 법안, 정부조직법 등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해 야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와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한 뒤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걸림돌이 아니라 주춧돌이 되도록 해야 하고 야당에 원칙과 기본의 손을 내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를 떠나 선거의 진정한 의미는 경제를 살려서 국민께 승리를 안겨 드리도록 하는 일이며, 그것이 국회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의 소중한 마음을 일단 얻었다"면서 "동시에 선거 이후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이끌어갈 역할과 책무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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