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전남에서 당선되면서 26년만의 이변을 일으켰다.
7·30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정현 후보는 6만815표(49.43%)를 얻었고 서갑원 후보는 4만9611표(40.32%)에 그쳤다.
이 후보의 당선으로 지난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26년만에 광주 전남에서 여당(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됐다.
이날 이정현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나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일단 한 번 기회를 줘보겠다는 의미란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꾼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혁명"이라며 "이번 정치 드라마에 출연한 순천 시민과 곡성 군민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한국 정치의 문제점인 지역구도와 지역감정을 자식들에게는 물려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2년 4월 총선에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지만 당선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선거를 발판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는 자신감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이 민생을 선택한 만큼 박 대통령이 경제살리기와 국가혁신에 매진할 수 있는 동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정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정현, 여당이 당선됐네" "이정현, 청와대에 힘 실리겠네" "이정현, 지난 총선에도 나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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