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의 주력 전차인 에이브람 탱크가 굉음을 내며 질주합니다.
경북 왜관에 있는 미 19지원사령부에는 에이브람 탱크 58대와 브래들리 전차 112대 등 유사시 한국에 증파되는 미군 1개 여단을 무장시킬 수 있는 장비와 물품이 준비돼 있습니다.
에이브람 탱크와 브래들리 전차 한 대가 탄약 적재를 마치고 전투태세를 갖추는데 드는 시간은 단 15분.
미국 본토의 지원군이 한국에 들어와 전선으로 출발하기까지 96시간이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조익신 기자 -"전투장비 보급을 마친 탱크와 전차들은 이렇게 철길을 통해 전투지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2군사령부 예하부대를 비롯해 본토에서 온 증원병력 6천명과 주한미군 등 모두 2만 9천여명의 미군이 참가합니다.
미국의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지난 1월 한반도에 배치된 F-117 스텔스 전폭기 1개 대대도 함께 훈련 중 입니다.
인터뷰 : 레이먼드 메이슨 소장 / 19지원사령부 -"RSOI훈련의 목적은 저희의 굳건한 동맹국인 대한민국에서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는 효율적인 과정을 향상시키기 위합입니다."
한편, 북한은 미국과 남조선이 침략전쟁 연습을 벌이고 있다며, 훈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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