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근태 전 의장은 미국측이 이미 협상을 연장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FTA 협상 시한이 연장되면서 정치권의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대 진영의 목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단식농성 중인 김근태 전 의장은 미국측이 협상을 연장하려는 계획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전 열린우리당 의장
-"미국은 협상 시한 연장 계획을 갖고 임해서, 마지막 최후의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
반면에 우리 정부는 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최종 타협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협상 기술과 전략 모두에서 패했다는 설명입니다.
통합신당모임도 협상 연장은 없다고 못박았던 우리 정부의 협상전략이 미숙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최용규 / 통합신당모임 원내대표
-"우리 국익을 위해서는 시한 연장이 아니라 중단도 할 수도 있지 않은가"
FTA협상 찬성 입장을 밝힌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협상단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협상에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99%보다 남은 1%가 중요할 때가 많다고 생각한다. 남은 1% 어떻게 채우느냐가 협상의 성패를 좌우한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국익을 살찌우고 혁명적인 부를 창출하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한성원 기자
-"정치권은 앞으로의 협상 과정은 물론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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