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가 오늘 방한해 BDA 송금문제와 6자회담 재개방안을 협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외교부입니다.
<앵커1> 힐 차관보가 중요한 시기에 방한을 하네요?
그렇습니다.
BDA 송금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방한하는건데요.
힐 차관보는 오늘 오후 3시 15분에 김포공항을 통해 방한합니다.
힐 차관보는 내일모레까지 머물면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주요 당국자들과 만나 BDA 송금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합니다.
BDA 자금 송금 문제가 해결될 경우에 대비해 핵시설 폐쇄와 봉인 등 2.13 합의 이행을 위한 초기 조치를 서둘러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내일(11일) 평양 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오는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와 빅터 차 백악관 보좌관 일행과 만날 가능성도 있는데요.
북한의 분위기를 살피고 돌아온 리처드슨 주지사 일행과 BDA 문제와 6자회담 재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 일행이 북한을 방문중인데,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죠?
네, 일단 리처드슨 주지사 일행이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있습니다.
면담이 이뤄진다면 리처드슨 주지사 일행이 평양을 떠나는 11일이 되지 않겠냐는 관측입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북한 측에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과 함께 영변 핵시설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동행하고 있어 북핵 문제를 포함해 6자회담 재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처드슨 주지사 일행은 발굴된 미군 유해와 함께 내일 판문점을 통해 서울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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