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통치체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30일째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이름으로 된 '선물'은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인 리설주와 모란봉악단 음악회 관람을 끝으로 공식석상에서 자리를 감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정권수립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를 비롯해 30일째 당의 주요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종적을 감춘 데에 이어 북한 매체는 양발을 저는 김정은 모습을 보여주며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25일)
-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
김정은 통치체제에 이상이 생겨 정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터져 나왔지만 한 미 양국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외교소식통은 "김정은 통치 체제에 문제가 없다"며 "김정은은 관절에 물집이 나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김정은의 건재함을 과시하려고 그의 이름으로 된 선물을 꾸준히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