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부산 개최를 앞두고 외교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서아프리카 3개국 대표단이 가급적 참석을 자제하도록 적극 협의하라는 지시를 외교부에 내렸다.
정 총리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에볼라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우려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우리나라도 검역체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그는 또 미래창조과학부에 "에볼라 확산국 대표단에 대한 회의장 내·외부에서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하라"고 주문했고 보건복지부에 출국 전 증상 체크, 입국 단계에서의 특별검역, 체류기간 회의장 내 발열체크, 숙소를 포함한 대회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마지막으로 "에볼라에 대한 국민, 특히 부산 시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철저하게 사전 대비하고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ITU 전권회의는 4년마다 한 번씩 193개국 정보통신기술 관계 장관들이 참석하는 세계 총회로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부산 회의에는 에볼라 확산국인 서아
부산 에볼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참석 자제 지시내렸네" "부산 에볼라, 다음달까지 열리는구나" "부산 에볼라, 검역 철저히 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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