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또다시 입원했습니다.
2년 가까운 투병 생활을 끝내고 퇴원한 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요.
다행히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난달 16일 퇴원한 이후 22일 만입니다.
여든일곱의 고령인 데다, 폐렴 등의 지병으로 1년 6개월 동안 입원한 적이 있는 만큼 건강상태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차남 현철 씨는 중병설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 "폐렴도 아니고 감기도 아니고 가벼운 장염증세 때문에 입원하셨거든요."
퇴원 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통원치료를 받는데, 이번에도 병원에 들렀다 장염 치료를 위해 잠깐 입원했다는 겁니다.
현철 씨는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고, 조만간 퇴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생존한 전직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포함해 노태우, 전두환,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네 명입니다.
이 중 여든두 살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후 10년 넘게 집에서 투병 중입니다.
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MBN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