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 생긴 국민안전처 장·차관을 모두 군 출신으로 채웠다는 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학 동기 동창이 방위사업청장에, 삼성전자 인사팀장 출신이 인사혁신처장을 맡게 된 것도 눈에 띕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군 출신 인사의 중용이 꼽힙니다.
새로 생기는 국민안전처 장관과 차관이 모두 군 출신 인사로 채워졌습니다.
장관 내정자는 합참 차장을 지낸 해군 4성 장군, 차관은 국방대학원 총장을 지낸 육군 3성 장군 출신입니다.
특히 이성호 차관은 2011년 1월, 우리 군의 '아덴만 여명' 작전을 총괄 기획해 성공시켰습니다.
▶ 인터뷰 : 장성호 / 배재대 교수
- "일사불란하게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컨트롤 타워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것에 적임자는 군 출신이라고 대통령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방위사업청장에 미사일 개발 분야에서 36년을 일한 무기 개발 전문가로, 박 대통령의 대학 동기 동창이기도 한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이 임명된 것도 눈에 띕니다.
새로 생긴 인사혁신처장에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 고문을 발탁한 것 역시 뜻밖입니다.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이 고문은, 삼성그룹 인사 팀장 출신으로 학연·지연 등 연고주의 타파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초대 인사혁신처장에 민간 기업 출신이 발탁되면서, 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공직사회 혁신과 관피아 척결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박정현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