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 폐지법 추진"

정부가 어제 확정한 기자실 통폐합 방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정홍보처 폐지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제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한나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국정홍보처 폐지법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이라구요 ?

네, 한나라당은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방안에 대해 일제히 성토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중진회의에서 소비자인 국민을 위축시키고 공급자인 정부는 불량 상품을 억지로 홍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6월 임시국회에서 국정홍보처 폐지법률안에 심혈을 기울여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6월 국회가 열리면 이를 제도적 법적으로 막는데 최선다할 것이며, 국정홍보처 폐지법률안도 6월 국회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노력하겠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정부가 실정을 언론탓만 하다가 기자실을 폐쇄하는 사상유례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사상유례없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언론자유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언론자유는 기본권중에 기본권이고 자유권에 없서는 것 입니다"

이어 이달 안에 문화광광위원회를 소집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 국정홍보처를 폐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2)
한나라당은 오늘 검증위원회와 경선관리 위원회 위원을 확정했다구요 ?

네. 한나라당은 잠시 전 경선관리위원회와 검증위원회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최대 관심사인 검증위원회에는 위원장에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 간사에 이주호 의원 등 9명으로 검찰, 회계사, 감사원, 종교계 등이 망라됐습니다.

앞으로 검증위의 일정은 6월에 자료수집과 검증 작업을 거쳐 7월 현장조사와 신고자와 관련자 조사 등 2단계 절차를 거쳐 7월말 쯤 후보검증을 위한 공개청문회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감한 게임 룰을 결정하는 경선관리 위원회는 위원장에 박관용 전 국회의장, 부위원장에 박진 의원, 간사에 이종구 의원 등 1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경선관리위의 역할은 책임당원 모집방식을 비롯한 선거인단 구성문제와 여론조사 방식, 경선일, 경선방법, 선거운동기간 등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민감한 상황을 조율합니다.

대선주자들은 이르면 이달 말 당에 후보등록을 하게되며 이후에는 경선에 불복해 탈당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질문 3)
친노 진영의 대선을 앞두고 발걸음이 차츰 빨라지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어제 어제 밤 모 음식점에서 김종률, 이화영 등의 친노 의원 7명과 만나 범여권 대통합과 대선 국면에서의 역할론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총리는 함께 한 의원들에게 '이해찬 대선주자 띄우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노 진영의 후보군은 대체로 윤곽이 드러난 상태인데요.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유시민 전 장관, 김혁규 의원 등이 이미 출마 가시권에 들어갔습니다.

범여권 대선후보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은 오늘 대선 후보자 연석회의를 통해 국민경선을 합의하는 것이 대통합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범여주자 6인의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이 같은 뜻을 정동영 전의장, 손학규 전 지사, 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 전 장관, 김혁규 전 지사에게 공개편지로 보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의 어제 출판 기념회에서는 손학규 전 지사와 한명숙 전 총리 등 범여권의 대선후보들이 총 출동하면서 대통합의 필요성과 의지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