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에볼라 긴급구호대 2, 3진도 예정대로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박호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부는 지난해 12월 에볼라 긴급구호대(KDRT)를 세 차례에 걸쳐 모두 30명의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구호대 1,2,3진은 각각 10명으로, 감염 내과 전문의 등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으로 구성되며 군과 민간 의료진 비율도 같습니다.
1진 구호대는 지난달 13일 출국해 영국에서 1주일가량 사전훈련을 거쳐 시에라리온 현지 에볼라치료소에 입소했습니다.
이곳에서 또 1주일간 적응훈련을 한 뒤 지난달 27일부터 4주간의 본격적인 의료활동에 들어갔는데, 3일 만에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예정대로 2, 3진 구호대를 파견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보건복지부 관계자
- "파견 보내는 데에는 변동사항 없이 그대로 진행할 예정에 있고요. 국내 교육훈련에서 그런 부분을 더 강화해서…. "
외교부 당국자도 "국제사회에 공표했던 의무를 그대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구호대 2진은 오는 10일, 3진은 다음 달 7일 현지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