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오는 4월엔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는데요.
조기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에서 필승하기 위한 이른바 '거물급' 인사 차출설도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오는 4월 29일 열리는 보궐선거.
내년 20대 총선의 전초전일 뿐 아니라, 3년차를 맞는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총력전을 예고한 만큼, 거물급 인사들의 차출설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선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여권을 대표하는 후보들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 위원장은 경기 성남 중원, 오 전 시장은 서울 관악을, 김 전 총리는 광주 서구을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사자들 모두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야당은 야권 텃밭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내부 경쟁이 치열합니다.
성남 중원엔 새정치민주연합 현역 비례대표인 은수미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이름도 나옵니다.
광주 서구을엔 탈당을 결심한 새정치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의 출마가 점쳐지고,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역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올해 정국의 향배가 결정되는 만큼, 후보를 둘러싼 관심이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