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MBN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기자회견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제각기 달랐습니다.
▶ 인터뷰 : 우충익 / 서울 창천동
- "(불통 이미지를) 많이 해소 시키려고 애를 쓰시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성대제 / 서울 신원동
- "(앞으로) 국민들이 살기 좋을 것 같은데요."
▶ 인터뷰 : 신명기 / 서울 대치동
- "인력풀이 너무 적다는 그런 비판이 많았거든요. 그 부분을 계속 극복을 못 하고 가는 것 같아서…."
▶ 인터뷰 : 김정연 / 서울 여의도동
- "(기자회견) 봐도 달라지는 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더 많은 의견을 듣고자 신년 기자회견 직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평가를 해 달라고 물었더니.
신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공감한다"가 33%, "공감하지 못한다"가 39.6%로 부정적인 답변이 조금 높았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4%였습니다.
이어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물었더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한 경제 활성화 부분이라는 응답이 29.5%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 청와대 문건 파동 사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오늘(12일) 하루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