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함대함미사일을 개발하고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험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전술무기를 더 많이 만들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전함이 전함을 공격하는, 함대함미사일을 새로 개발하고 실전 배치할 예정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 군수 노동계급은 신형 반함선 로켓을 최첨단수준에서 개발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해군 제155부대가 진철수 동해함대장의 지휘 아래 시험발사를 진행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가 개발 생산하고 있는 각종 로켓들이 적들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최상의 수준이라고 만족해하시면서…."
노동신문은 군함에서 로켓이 불을 뿜으며 날아가는 사진을 공개해 시험발사된 로켓이 함대함미사일임을 확인시켜줬습니다.
훈련은 동해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 훈련 일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현대전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쥘 수 있는 고도로 정밀화, 지능화된 전술유도무기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내라"고 주문했습니다.
북한이 신형 로켓 개발 사실을 공개한 것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앞두고 대응 능력을 과시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