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0년까지 핵무기를 최대 100개까지 보유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의 이같은 핵무기 제조 능력과 함께 사이버전 능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위성사진 분석 등으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실험 움직임을 꾸준히 보고하고 있는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2020년까지 핵무기를 최소 20개에서 최대 100개까지 제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핵무기의 수 뿐만 아니라 폭발력도 현재의 두 배 이상이 되고 소형화에도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면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을 20~30개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이같은 자료를 발표하며 "한국은 통일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역시 '2015년 미국 군사력 지수' 자료를 공개하며 북한의 전력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이 자료는 북한이 이미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을 갖췄으며 6천 명 수준의 사이버전 인력으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