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김기춘 실장의 후임으로 이병기 국정원장을 발탁했습니다.
이병기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외무고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의전수석과 주일본 대사, 국가정보원장 등을 거쳤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 실장은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적인 능력과 리더십을 갖춰, 대통령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 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과 청와대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임 국가정보원장으로는 이병호 전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이 내정됐습니다.
이 원장 내정자는 26년간 국가정보원에서 국제국장과 2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주미 공사와 주말레
또 홍보수석비서관은 윤두현 수석에서 김성우 현 대통령 사회문화 특별보좌관으로 교체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무특보에 주호영, 김재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고, 홍보특보에는 김경재 전 의원을 추가로 위촉했다고 민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