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10월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으려고 중단했던 항공편과 육로를 통한 외국인 관광을 이달 중 모두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이달 하순부터 단둥(丹東)-신의주, 훈춘(琿春)-나선 등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의 양국 주요 국경 출입국사무소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나선특구 1박 2일 관광요금은 지난해보다 다소 저렴해진 1인당 985위안(17만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단둥-신의주 당일 관광요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1인당 790위안(14만원)을 받기로 했다.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최대 육로국경인 단둥 출입국사무소의 지난해 출입국자는 양국 관계 악화와 북한관광 중단 등의 여파로 전년보다 20%가량 줄어든 연인원 3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중국 베이징(北京)-평양 정기항공편을 이용해 주로 서방의 외국인에게 북한관광을 알선하는 업체인 '고려여행사'(Koryo
북한은 다음 달 개최하는 평양 마라톤대회에도 에볼라 발원지인 이들 아프리카 국가를 제외한 외국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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